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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1900선 하회에 저가매수세 유입…1920선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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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 주말 유가 급락 여파와 추가 엔저 우려가 겹치면서 개장 직후 1900선을 하회하기도 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지수는 1920선을 지키며 약보합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5포인트(0.07%) 내린 1920.36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897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69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압승해 추가 엔저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국제 유가 추가 급락세에 따른 디플레이션 공포심리가 겹치면서 개장 직후 코스피는 1900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크게 축소되며 1920선을 지켰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8억원, 1657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3043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86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1%), 운송장비(-0.04%), 전기가스업(-4.13%), 비금속광물(-0.64%), 의료정밀(-0.61%), 금융업(-0.73%) 등이 하락했다. 기계(2.58%), 운수창고(2.36%), 의약품(0.97%), 화학(0.81%), 섬유의복(1.70%), 음식료품(1.07%), 건설업(1.80%), 유통업(1.13%), 통신업(0.46%)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01%), 현대차(-2.24%), 한국전력(-5.02%), 삼성생명(-1.20%), 삼성에스디에스(-3.07%), 신한지주(-0.93%), KB금융(-2.21%), 삼성화재(-1.49%) 등이 약세였다. SK하이닉스(0.21%), 현대모비스(0.82%), NAVER(1.26%), 기아차(0.54%), SK텔레콤(0.91%)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6종목 상한가 포함 412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91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강세로 전환하며 전장 대비 4.42포인트(0.83%) 오른 538.09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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