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땅콩회항' 조현아 주중 소환 예정…폭행 혐의 추가적용 검토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논란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18일 조현아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1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수사 닷새째인 이날 항공법 위반, 항공보안법 위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강요 혐의 등으로 고발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소환 계획을 조율 중에 있다.
검찰은 고발장 접수 직후 확보한 압수물 분석 결과와 참고인들의 진술 내용, 증거자료 등을 바탕으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혐의 입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고함을 지르며 폭언했다는 정황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기소할 것이라는 방침을 보였다.
특히 당시 탑승했던 일등석의 승객과 사무장을 포함한 참고인 조사를 통해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행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와 별도로 대한항공 측에서 사무장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는 고발인과 참고인 진술 내용의 사실관계의 확인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만간 대한항공 고위급 임원을 소환,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조현아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조현아, 기소는 피할 수 없게 된 것 같다" "조현아, 안녕" "조현아, 이제 그만 보고싶어" "조현아, 꼭 제대로 처벌받길" "조현아, 대한항공측 회유나 협박이 사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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