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15일 일제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 심리가 불안해지면서 엔화 약세도 주춤한 모습이다. 전날 치러진 일본 총선에서 자민·공명 연립 여당이 압승을 거뒀고 향후 엔저 흐름이 강화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엔화는 주춤한 모습이다.
일본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반영한 단칸 지수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 제조업체들의 4분기 단칸 지수는 3분기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해 1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3에 미달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 하락한 1만7144.4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1% 밀린 1384.2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도요타와 닛산 자동차가 2% 안팎의 약세를 보였다.
11월 담배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8.8% 줄었다고 밝힌 일본담배는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항공은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탓에 2%대 약세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0% 하락하고 있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2%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5%, 대만 가권지수는 0.7% 밀리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9%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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