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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엔저 '日 상승'…지표·대만선거 영향 '中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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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12월 첫 거래에서 중국과 일본 증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 증시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과 대만 지방선거에서 집권 국민당이 참패했다는 소식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치러진 대만 지방선거에서 친중 노선의 집권 국민당이 참패하면서 향후 양안 관계에 대한 우려가 투자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홍콩 증시도 1%대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 오른 1만7601.99로 1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9% 상승한 1422.3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화가 장중 한때 달러당 119엔선으로 올라서면서 도요타 자동차가 1%대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는 4~5%대 급등을 나타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항공유 비용이 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에너지 개발업체 인펙스 홀딩스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4일 연속 하락을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 공방 중이다. 한국 시간 오전 11시2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3% 오르고 있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6% 밀리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NBS)과 물류구매협회(CFLP)가 공동 집계해 발표한 11월 중국 PMI가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50.3을 기록, 시장 예상치 50.5를 밑돌았다.


같은 홍콩 항셍지수는 2%, 대만 가권지수는 0.7% 밀리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1.4% 밀리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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