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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거 3주기 앞두고 각종 충성모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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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오는 17일 북한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거 3주기를 앞두고 웅변과 맹세모임 등 충성모임이 본격화됐다.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리의 경찰청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산하 인민내무군 '청년전위'들의 웅변·맹세 모임이 이날 평양 어은혁명사적지에서 열렸다.

모임에는 강필훈 인민내무군 정치국장,인민보안부 일군, 조서인민내무군악의 청년 초동맹초급 일군,총년동매원들이 각각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위대한 병사','어은동의 총성'이라는 웅변과 '길이 빛나라 어은동의 40여일이여',어은금병창의 불후의 명작이라는 '진달래', '영군봉 우러러 다지는 맹세'라는 합창시 등이 발표됐다.

함경일은 김정일의 유훈을 받들어 김정은에게 충성하겠다는 맹세를 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평안북도 태천군 은흥협동농장에서는 이날 김정일 위원장의 3주기를 맞아 농민들의 맹세 모임이 열렸다. 농민들은 김정은의 영도에 따라 주체혁명과 선군혁명을 끝까지 완성하는 결의를 표명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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