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월마트가 미국 주요 통신사용 16기가바이트(GB) 아이폰6의 가격을 내렸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마트는 AT&T,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스프린트사 용 16GB 아이폰6를 최저 129달러에 판매한다. 2년 약정 조건으로 이번 주부터 적용된다. 이는 월마트가 지난 추수감사절 할인가에서 50달러를 더 내린 것이다.
또 대화면 아이폰6 플러스도 2년 약정 조건으로 279달러에서 50달러를 할인해 229달러에 판매하기로 했다. 아이폰5s는 79달러에서 30달러 내린 49달러에 내놨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5도 139달러에서 79달러로 할인판매 중이다.
블룸버그는 월마트가 크리스마스를 2주 앞두고 고객 유치를 위해 할인가를 내놨다고 전했다. 미국의 전국 소매연맹에 따르면 미국인의 10%는 크리스마스에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는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의 실망은 기대 이하였다. 이 기간 동안 미국의 소매업체들은 전년 동기 대비 11% 실적이 감소했다.
앞서 월마트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시 아이폰6 단말 할인을 실시했다. 75달러 월마트 기프트 카드를 이용하면 104달러(약 11만 5000원)에 단말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월마트는 타 유통 업체와 달리 모든 용량의 모델에 대해 아이폰6 할인을 적용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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