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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가쇼크에 외국인 7000여 억원 매도...191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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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이틀 연속 매도세가 커지면서 1910선 약세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1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8.97포인트(1.49%) 내린 1916.59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59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3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년도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2890만 배럴에 그칠 것이란 전망에 전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증시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장 중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2.00%로 2개월 연속 동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지수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697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973억원, 3338억원어치를 샀다. 프로그램으로는 2577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경기 회복세가 느리게 나타나고 있으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기준금리가 추가적으로 인하될 가능성은 높다"며 "내년 1분기 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09%)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신한지주(0.93%) 등을 제외한 대부분 상위주들이 약세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6종목 상한가 포함 24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1종목 포함 563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장보다 4.75포인트(0.88%) 내린 537.21을 기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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