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하다가 테러까지…" 진중권, 신은미 토크콘서트 사건에 우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진중권 동양대 교수(50)가 신은미 토크 콘서트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인화물질을 던진 사건에 우려를 나타냈다.
11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링크한 뒤 "일베하다가 테러까지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 나라에서도 정치적 테러가 일어난 셈"이라며 "그 배경은 연일 살벌한 인민재판을 벌여온 조선과 동아 두 종편이 이 사회에 조성해 온 극우 분위기라고 본다"고 사건을 분석했다.
또한 그는 "설사 그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들이 그 생각을 말할 자유만은 지켜줘야 한다. 그게 민주주의 원칙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앞서 A군은 지난 10일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이고 연단 쪽으로 투척했다. 이 사고로 2명이 화상을 입었고 관객 20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