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토크콘서트 황산테러 범인, '일베'에서는 '윤봉길 거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재미동포 신은미 씨의 토크콘서트에서 황산테러를 가한 고교 3학년생의 행각을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의거'로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밤 11시 9분께 일베에는 '오의사 거사 동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고 3학생 A(18)군이 신은미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투척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게재됐다.
동영상이 게재되자 일베 사이트 회원들은 '오 열사' '오 의사' 등으로 A군을 호칭하며 환영과 칭찬의 댓글을 남겼다.
한 회원은 '윤봉길 의사, 오열사 같은 레벨'이라며 A군을 윤봉길 의사에 견주기까지 해 네티즌의 눈총을 샀다.
현재 해당 동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경찰은 A군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에 심취해 교사로부터 제지를 받았다는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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