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 구축 협력…자산운용·PF 부문 협업 기대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그룹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 공유 ▲비즈니스 모델 및 플랫폼 구축 협력 ▲한·일 양국의 경제상황 및 법령 등 정보 교류 ▲우수 인력교류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동산금융 부문, 금융상품 판매 등 자산운용부문과 프로젝트 파이낸스 부문에서 협업이 기대된다.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은 2011년 스미토모신탁은행과 츄오미쓰이신탁은행간 합병을 통해 설립된 미쓰이스미토모신탁지주회사를 비롯해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등 약 43개의 계열회사를 보유한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금융그룹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약 41조엔(한화 약 381조원)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제휴는 상호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다양한 금융업종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한일 양국간 경제협력을 선도할 민간금융협력분야의 좋은 조합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히토시 츠네카게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회장도 "하나금융과의 업무제휴 체결로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 및 다양한 금융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4일에도 중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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