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치그룹과 함께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폴 3개국에서 공동사업 전개
2017년 100호점 개설…매출 2000억원, 로열티 수익 80억원 예상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MPK그룹은 11일 말레이시아 예치그룹과 합작법인을 싱가폴에 설립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폴 3개국에서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PK그룹 정우현 회장과 예치그룹 황쳥성 회장은 40대 60의 지분으로(MPK그룹 40%, 예치그룹 60%) 초기 자본금 500만달러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동 경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합작법인은 각 나라별 사업개시에 맞춰 프랜차이즈 수수료 100만달러와 매출의 4%를 MPK그룹에 로열티로 지급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동남아시아에서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가 중요한데 예치그룹은 이런 점에서 자본과 네트워크가 우수하고 사업역량 또한 뛰어난 최상의 파트너"라며 "예치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아 어디서나 미스터피자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NO.1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점포 출점과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동남아시아 3개국을 총괄하는 합작법인을 글로벌 F&B업체의 아시아총괄본부가 모여있는 싱가폴에 설립하고, 이곳을 동남아시아 동남부권의 전진기지로 삼아 내년 상반기 중 각 나라에 첫 점포를 연다는 방침이다. MPK그룹은 이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인도네시아 50개, 말레이시아 30개, 싱가폴 20개 등 동남아 3개국에 100개 매장을 개설한다는 목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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