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가 북미지역에서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한 2015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은 제네시스를 포함해 포드 머스탱, 폴크스바겐 골프GTI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 3개 차종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트럭ㆍ실용차부문에서는 링컨 MKC, 포드 F-150, 쉐보레 콜로라도가 뽑혔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앞서 2009년 1세대 모델이 브랜드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적이 있다. 이번에 상을 받으면 6년 만에 다시 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현대차 아반떼는 2012년 같은 상을 받았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최종 후보에 올라 매우 기쁘며 1월에 있을 심사위원단의 최종 투표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북미 올해의 차는 앞서 28개 차종이 1차 후보에 올랐다 지난 9월 10개 차종으로 압축됐다. 이번에 다시 3개 후보로 추려진 후 다음 달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미국ㆍ캐나다 지역에서 일하는 자동차 기자단 59명이 투표해 한 차종을 뽑는다.
1994년 상이 처음 만들어진 이후 14개 메이커가 한차례 이상 상을 탄 적이 있으며 제너럴모터스(10회), 포드(9회) 등 미국 업체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두번 이상 상을 탄 곳은 이외에 크라이슬러와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현대차 정도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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