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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자상거래 급부상…폰 가격하락 가속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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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중국의 글로벌 IT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의 가격 하락 압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지난 달 11일 중국 광군제를 통해 확인된 전자상거래의 급부상은 샤오미, 화웨이, 메이주 등 중국 로컬 업체 성장과 중고가 스마트 폰 수요 개선에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의 증가는 5인치 미만 패널 수요를 크게 위축시켜 당분간 수급 악화 및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태블릿PC 패널의 경우 애플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3) 패널 수요는 양호하지만 중국 저가 태블릿 업체들의 가격경쟁 심화로 저가 패널의 가격하락 압력이 가속화돼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패널은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PC는 모니터의 경우 균형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노트북은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모니터 패널은 27인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패널업체들이 모니터 생산능력을 TV로 할당함에 따라 수급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니터 패널가격은 당분간 보합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노트북 패널은 PC 업체들의 연말 재고조정 영향으로 소폭의 공급과잉 상태라는 진단이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패널업체들은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인하 정책을 펴고 있어 노트북 패널가격은 향후 2~3개월간 약보합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TV는 수요가 공급을 10% 이상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 현재 TV 패널은 평균 10% 이상의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55인치 이상 대화면 UHD TV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패널업체들이 55인치 이상 UHD TV 패널 생산에 보다 집중하면서 같은 8세대 라인에서 생산되는 32, 48, 49인치 등 50인치 미만 패널의 공급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TV 업체들이 연말 수요시즌 및 내년 1분기에 공격적인 점유율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추가 패널 확보에 적극적인 것도 요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화면 UHD TV 중심의 대규모 프로모션은 TV 패널 공급부족을 야기시켜 패널업체들의 출하면적 및 면적당 판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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