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카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9일 전 전 대통령의 조카 조일천씨를 검거해 대구지방경찰청으로 신병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전 전 대통령 여동생의 아들로 지인으로부터 3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지난해 8월 고소됐다. 별도 사기 건으로 서울에서 재판을 받고 있던 조씨에 대해 수사당국이 소재불명을 이유로 ‘기소중지’ 처분해 봐주기 논란도 인 바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인근 카페에서 검문검색으로 조씨를 붙잡았다.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 버티던 조씨는 경찰의 추궁 끝에 본인의 신분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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