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두환~노무현까지 ‘소품으로 보는 대통령의 일상’

시계아이콘01분 0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청남대, 대통령 소품 특별전…대통령경호실 출신 신현구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팀장, 20년 이상 모아온 전시품 600여점 기탁, 5명의 대통령들 국정수행 공식행사기념품 80여점 등 눈길

전두환~노무현까지 ‘소품으로 보는 대통령의 일상’ 신현구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팀장이 '대통령 소품 특별전' 전시실을 설명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옛 대통령 별장지 청남대 대통령역사문화관 청남대관에서 ‘소품으로 보는 대통령들의 일상’이란 주제의 특별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지난 4월 ‘역대 대통령 외교활동 사진 및 수행원 비표 전시회’와 현재 전시 중인 ‘역대 대통령 선거벽보 전시회(12월21일까지)’에 이은 대통령테마 기록문화전 행사다.


전시회는 기존의 기록문화전시회와는 특별한 차이가 있다. 국가기록원이나 기념사업회 등에서 물품을 잠시 빌려와 짧은 기간 동안 했던 특별전들과 달리 ‘대통령 소품전’은 대통령역사문화관 한 쪽에 자리를 마련, 관람객들을 꾸준히 맞는다.

전두환~노무현까지 ‘소품으로 보는 대통령의 일상’ 청남대에서 열리고 있는 '대통령 소품 특별전' 전시장 모습.


이는 전시회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청남대 직원 덕분에 비롯됐다. 주인공은 특별전 전시자료 모두를 청남대에 기탁한 청남대관리사업소 신현구(59) 운영팀장.


신 팀장은 청남대관리사업소 근무 전에 일했던 대통령경호실에서 1980년 12월부터 20년 넘게 모아온 자료들을 청남대에 기탁하면서 전시회가 이뤄졌다.


기탁된 물품은 600여점이다. 이들 소품은 신 팀장이 11대 전두환 대통령부터 16대 노무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대통령경호실에서부터 시작해 청남대를 근무하면서 모아온 역사적 자료들이다. 시계, 필기구, 넥타이 등 대통령들의 소품들이 골고루 들어있다.


전두환~노무현까지 ‘소품으로 보는 대통령의 일상’ '대통령 소품 특별전' 전시장 입구.


특히 ▲청남대를 활용한 5명의 대통령들의 국정수행 공식행사기념품 80여점 ▲대통령 행사 배지(외국방문, 국빈방한, 국내 공식행사) 400여점 ▲청와대 방문기념품 30여점이 전시돼 대통령 관련자료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볼거리도 되고 있다.


신현구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팀장은 “평소 모으는 것을 좋아해 근무하면서 자료들을 차곡차곡 모아놓고 보니 청남대와도 잘 어울리는 자료들이고 의미가 있을 것 같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기탁한 물건들이 전시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줄 수 있다면 개인적인 소장보다 더 가치 있고 큰 기쁨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 전시회에 내 인생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전두환~노무현까지 ‘소품으로 보는 대통령의 일상’ '대통령 소품 특별전' 전시품 기탁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신현구(오른쪽) 청남대 운영팀장.


그는 “이렇게 전시회를 마련, 한 눈에 물품들을 모아놓고 보니 새삼 기분이 벅차다. 이곳에 자주 들러 더 많이 추억을 돌이켜볼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며 “청남대가 더 발전해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영구히 잘 보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남대관리사업소는 대통령 소품 특별전을 위한 물품기탁식을 가진데 이어 청남대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청남대와 함께한 대통령 소품 특별전’을 꾸준히 볼 수 있게 적극 알릴 예정이다.


대청호반과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청남대가 ‘대통령 테마기록물 전시’와 ‘국화축제’(10월25일~11월16일)로 추억의 볼거리를 안겨줄 전망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팀(☏043-220-6411)에 물어보면 된다.

전두환~노무현까지 ‘소품으로 보는 대통령의 일상’ '대통령 소품 특별전 기탁식'에 참가한 청남대 직원들이 신현구 운영팀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