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개혁안 중 하나인 '여러 도시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IOC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단일 도시에서 개최하던 올림픽을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하는 개혁안이 통과됐다"며 "이번 결정으로 올림픽 개최 비용을 줄이고, 더 많은 도시가 적극적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IOC는 이날 모나코에서 제127회 임시총회를 열고 올림픽 어젠다 2020에 대한 투표를 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투표 전 "이제는 변화를 추구해야 할 때"라며 "이번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지 않으면 올림픽과 IOC는 곧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IOC는 "위원 몇 명이 토론 시간 동안 개혁안에 대한 우려를 표했으나 투표가 시작하자 단 한 명도 반대표를 내밀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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