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8일 합성고무 제품 '폼라텍스'(Form Latex, 제품명 KSL-341)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9번째 세계일류상품이다.
폼라텍스는 고농도와 저유동성 특성으로 인해 안정성이 높아 단독으로 발포 고무 제조가 가능한 합성라텍스 제품이다. 단독 또는 천연라텍스와 혼합해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물성이 요구되는 제품에 사용된다. 주요 사용처로는 침대 매트리스, 베개, 방석, 신발, 아스팔트 도막방수, 화장품 분첩, 특수분장, 기타 플라스틱의 내충격 보강제 등이 있다. 주원료는 부타디엔과 스타이렌모노머이다.
금호석유화학의 폼라텍스 생산능력은 연산 1만5천 톤으로 2014년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11%, 세계 3위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경쟁사로는 바이엘(獨), 에니(英)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한 생산자다.
금호석유화학은 라텍스 제품군 확대를 위해 1991년 폼라텍스 생산을 시작했다. 2013년 폼라텍스 매출규모는 130억원, 최근 5년 사이 2.5배 성장했다. 폼라텍스 세계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3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제품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이며 5위 이내 지위를 가지며, 해당 제품이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의 세계시장 규모를 가지거나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제품 중에서 선정된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Vision 2020'이라는 비전 하에 2020년까지 그룹 매출 20조 세계일등제품 20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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