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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꽈당' 낙상사고 주의…피해 줄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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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꽈당' 낙상사고 주의…피해 줄이려면? 빙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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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주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린 뒤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빙판길 낙상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일 전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9분께 익산시 마동 전북은행 인근에서 황모(56·여)씨가 빙판길에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황씨는 다리 골절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소방당국은 총 1349건의 구급출동에 나서 843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체 이송환자의 16.4%인 138명이 낙상으로 인한 이송자였다.

겨울철 빙판길에서의 낙상사고는 골절상뿐만 아니라 뇌진탕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빙판길 낙상 사고를 피하려면 보행시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장갑을 끼면 넘어졌을 경우에도 고관절이나 척추 얼굴 등의 큰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움직이기 편하도록 옷은 얇은 옷을 여러겹 입는 것이 좋다.


또 자세를 낮추고 보폭을 줄여 걷는 것이 안전하다. 여성의 경우 하이힐 대신 굽이 낮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노인의 경우에는 등산용 스틱이나 지팡이를 이용하면 빙판길 낙상사고 줄일 수 있다.


차에서 내릴 때나 계단을 내려갈 때는 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우선 길이 얼어있지 않은지 살피고 중심을 잡고 천천히 걸어야 한다. 내리막길에서는 무릎을 살짝 구부린 채로 비스듬히 내려오는 것이 안전하다.


넘어졌을 경우에도 급하게 일어나면 안 된다. '벌떡' 일어나다가 2차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넘어졌을 때는 천천히 몸을 일으킨 다음 잠시 쉬면서 다친 곳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손으로 눌렀을 때 고통이 심한 곳이 있다면 골절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만약 심하게 넘어졌다면 통증 여부와 상관없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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