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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유러피안 타깃 제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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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유러피안 스타일의 가전제품이 늘고 있다.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용량이나 기능 외 디자인에 대한 요구사항이 다양해지고 있어서다.


최근 LG전자가 내놓은 상냉장·하냉동식 냉장고가 대표적이다.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주방 조리대 깊이에 맞게 설치할 수 있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 유럽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달말 출시한 452리터 제품을 시작으로 이달 320리터 제품을 순차 출시한다.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로길이와 깊이 길이를 줄인 게 특징이다.

기술력도 돋보인다. 452리터 용량 제품과 320리터 제품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동급 최고인 에너지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이와함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곡면 메탈 디자인, 문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게 해 주는 '이지오픈핸들', 냉동실 3칸 서랍 구조 등을 적용했다. 도어를 90도만 열어도 서랍 칸을 꺼낼 수 있게 해 소비자가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주방 가전제품인 '유러피안 셰프 컬렉션' 풀라인업을 공개한 경우다. 유럽식 주방문화를 반영한 유러피안 셰프 컬렉션은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초고온 스팀 조리 오븐, 가상 안전 불꽃 적용 인덕션, 워터월 기술 적용 식기세척기 등이 꼽힌다.

특히 냉장고의 경우 국내와 북미시장에서 일반적인 4도어가 아닌 상냉장·하냉동의 2도어 방식이다. 또 상대적으로 좁은 유럽의 가옥 구조를 고려해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인덕션은 가상 안전 불꽃이라는 불꽃 형상을 적용해 작동 여부와 화력의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식기세척기에는 내부 벽과 천장에 폭포수 같은 물줄기를 만들어주는 워터월 기술이 사용됐다.


LG전자 역시 오스트리아의 유명 보석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디자인을 반영한 풀HD 화질의 올레드 TV를 공개하기도 했다. 올레드 TV는 화면을 받치고 있는 투명 스탠드의 좌우 끝 부분에 세 가지 다른 크기의 크리스털 총 460개가 박혀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TV에 크리스털을 적용하는 것을 통해 기술과 장인정신의 결합,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급스러움 등을 표현했다"며 "고급스런 유럽 스타일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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