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겨울철 난방용 연탄 3만4000장을 에너지빈곤층에게 추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부터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2591가구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가구당 연탄 338장을 구입할 수 있는 16만9000원 상당의 연탄쿠폰을 국비지원을 받아 지급하고 있다.
이번 추가 지원은 연탄쿠폰지원사업 수요조사에서 누락되거나, 조사 후에 난방용 연탄보일러를 신규로 설치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애인, 65세 이상 독거노인 99가구에 오는 5일부터 연탄공장에서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하는 가구당 연탄 338장은 겨울철 연탄 필요량 700장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시는 내년 1월 기초수급자 가구에 연탄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더불어 사는 따뜻한 에너지복지 시책의 하나로 난방유를 사용하는 장애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난방연료지원사업도 내년 1월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지원은 최소한의 삶의 권리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다”며 “정부나 시에서 난방연료를 지원하고 있지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므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 연탄 등 난방연료 지원에 참여할 시민은 광주광역시 경제정책과(062-613-3753)로 연락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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