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조직 안정과 활성화 위해 서열과 발탁의 조화
전보: 개인·조직 애로 존중 위한 본인희망제와 실국장 추천제 병행
근평: 근무성적평정 기준일 변경(당초 6월·12월말 → 4월·10월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민선6기 출범 초부터 수립해 온 ‘공정하고 투명한 민선6기 인사혁신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1~2월 정기인사부터 적용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혁신방안은 공직자들의 가장 관심사인 승진·전보·근무성적평정 등의 기준 등을 담고 있고, 시 역사상 최초로 직원공청회 개최 등을 통한 공감과 동의를 바탕으로 수립됐다는 점에서 종전의 자체 인사운영방안과 차별화된다.
인사혁신방안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승진임용자 선발기준의 명확화
▲ 5급 이상 직원선호 및 주요현안 직위 내부공모제 도입으로 선호 부서 진입을 위한 과열경쟁 완화
▲ 6급 이하 전문보직제 도입으로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
▲ 근무성적평정 기준일 변경(당초 6월·12월말 → 4·10월말) 등 근평제도개선
▲ 인사운영기본계획 매년 초 공개를 통해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인사 실현
▲ 인사고충 활성화 및 인사청탁 공무원에 대한 경고 등으로
조직의 안정과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두루 포함하고 있다.
시는 보다 합리적이고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혁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6급 이하 20여 명으로 인사혁신TF를 구성해 3차례 회의를 통한 초안 마련을 시작으로 노조·직렬별 대표와의 간담회, 전체 직원 대상 공청회 등을 거쳐 수렴된 의견을 적극 반영한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시는 인사혁신방안에 담긴 시책 하나하나에 대한 인사운영 과정에서 직원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직원들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인사운영이 되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직원의 공감과 동의 속에 마련된 인사혁신방안을 취지에 맞게 운영해 직원 사기 진작과 조직 역량을 극대화하고, ‘더불어 사는 더불어 행복한 시민’을 구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