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출신은 지원 불가"…'상식 밖' 채용공고에 누리꾼 '부글부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 지역에 있는 한 부품제조업체가 인터넷에 올린 채용공고에서 '전라도 출신은 지원 불가'라는 내용을 포함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모 부품제조업체의 채용공고가 게재됐다. 해당 채용공고에는 회사소개와 담당업무, 근무시간, 급여, 지원자격, 복리후생, 지원서류, 접수방법 등이 기재돼 있었다.
하지만 지원자격을 적은 부분에서 '남자, 35세 이하, 신입가능, 교대 및 연장근무 가능자, 성실한자, 복장단정'과 함께 '본적: 외국인X 전라도X 동반X 지원불가'라고 기재해 파문이 일었다.
해당 채용공고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파문이 확산되자 결국 해당 업체는 문제가 된 채용공고를 삭제했다.
해당 업체는 시사위크와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채용공고가 올라갔던 것은 맞다"며 "아웃소싱 업체에서 우리와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그런 내용을 포함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채용공고 전라도 지원불가, 이게 말이나 되나" "채용공고 전라도 지원불가, 말이야 막걸리야" "채용공고 전라도 지원불가, 요즘이 어느 시댄데" "채용공고 전라도 지원불가, 정신 차려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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