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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LPG, 가솔린 앞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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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LPG모델 비중 46%
택시·렌터카 등 법인수요 영향
일반고객 수요는 감소세


쏘나타 LPG, 가솔린 앞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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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올해 상반기 출시된 7세대 LF쏘나타의 세부모델 가운데 LPG연료를 쓰는 모델이 주력으로 부상했다. LPG연료를 쓰는 모델은 주로 택시나 렌트카ㆍ장애인용으로 팔리는데, 올 연말이면 주력차종인 가솔린모델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될 전망이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는 올해 1~10월 5만4562대가 팔렸다.
이 가운데 2.0ℓ급 가솔린 모델은 모두 2만8238대가 판매됐고, LPG 모델이 2만4903대나 팔렸다. 2.4ℓ급 가솔린엔진을 얹은 모델은 1421대에 그쳤다.

현재까지 누적으로는 가솔린모델이 많이 팔렸으나 지난 8월 택시모델을 추가하면서 LPG모델 판매증가세가 가파르다. 최근 들어서는 가솔린모델을 매달 2000대 안팎 생산하는데 반해 LPG모델은 2배가 넘는 5000대 가까이 만든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LPG모델이 전체 신형 쏘나타 판매량의 절반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LPG모델이 가솔린보다 많이 팔린다면 역대 쏘나타 가운데 출시 첫해 판매량 집계로는 첫 기록이 될 전망이다.


직전 6세대 YF쏘나타의 경우 2009년 출시 첫해 가솔린이 4만6246대, LPG 모델은 1만4971대로 가솔린 비중이 76% 수준으로 월등히 많았다. 5세대 NF쏘나타는 2004년 출시된 후 이듬해 LPG모델이 추가됐는데 그때도 LPG모델의 판매비중은 전체의 37% 수준에 불과했다.


쏘나타가 국산차를 대표하는 중형세단인 만큼 과거 판매추이를 보면 출시 초기에는 신차(新車)효과에 힘입어 일반 개인고객이 많이 찾는 가솔린모델의 판매량이 많았다. 이후 신차효과가 누그러지면서 가솔린모델의 판매량은 줄지만 LPG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택시나 렌트카 등 법인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현 7세대 신형 LF쏘나타의 경우 대중고객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어 출시 첫해부터 LPG 모델이 더 많이 팔리는 흔치 않은 현상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 LPG차량을 쓰는 택시시장은 연간 4만대가 넘는 신차판매에 정비수요도 꾸준하지만 완성차업계로서는 무턱대고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도로에서 너무 흔해질 경우 기존 고객층이 이탈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를 3월에 출시하면서 곧바로 택시모델을 투입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가솔린모델에 비해 가격이 낮아 대당 마진도 낮다. 일부 옵션이 차이가 있지만 가격대는 LPG모델이 600만원 이상 싼 편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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