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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권익위 청렴도 평가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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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개 공직유관단체 중 2위…지난해 3등급에서 크게 개선"
"선원표 사장 취임 이후 ‘윤리경영 체계 확립’ 적극 추진 결과"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 이하 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1등급 기관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2등급에 이어 지난해 3등급에 머물렀던 공사의 청렴도가 크게 개선된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가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는 64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외부·내부 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 설문결과에 부패사건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해 산출했다.

이번 평가에서 부패발생 가능성이 큰 업무의 외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공사의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8.46점(4등급)에서 0.27점이 상승한 8.73점으로 2등급을 받았다.


또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부청렴도는 지난해 8.85점(2등급)에서 0.14점이 오른 8.99점으로 1등급을 기록했다.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를 합친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8.40점(3등급)보다 0.40점이 오른 8.80점으로 1등급 기관에 선정됐다.


이는 209개 공직유관단체 중 2위이며 공직유관단체 Ⅴ유형 25개 기관 중 1위, 해양수산부 소속기관 중 1위의 기록이다.


공사 측은 지난 1월 선원표 사장 취임 이후 투명한 윤리경영 체계 확립과 반부패 정서 정착을 중점 시책으로 추진해 오면서 ‘청렴백년대계’라는 슬로건 아래 전 임직원 청렴서약서 작성, 청렴실무위원회 운영, 자체 청렴도 조사, 청렴 결의식 등 다양한 윤리경영 시스템을 정착시킨 결과라고 평가했다.


선원표 사장은 “전 직원들이 윤리경영 체계 확립에 적극 나서 좋은 결과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내부 직원들은 물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투명하고 깨끗한 조직문화를 구현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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