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해수부 내년 예산 4.7조…역대 최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서아프리카 원양어선 구조조정 99억원 등 신규반영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2015년 예산 및 기금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4조6004억원보다 1046억원 증액된 4조705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4조3796억원 대비 3254억원(7.4%) 증가된 수준으로 1996년 해양수산부가 설립된 이래 최대 수준이다. 앞서 국토해양부 시절인 2009년 4조6000억원(공통경비 추정치)이 최대였다.


먼저 국회 심의과정에서 불법 어업(IUU)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서아프리카 원양어선 구조조정 사업(99억원)과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31억원), 서해5도 수산물 복합문화센터(50억원) 등이 신규로 내년 예산에 반영됐다.

또 해운대, 여수 만흥지구 등의 연안침식 예방을 위한 연안정비사업(50억원 증액) 등 해양환경부문에서 62억원이 증액됐다. 수산자원조성사업과 어항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가어항사업 예산 규모가 각각 41억원, 54억원 늘어나는 등 수산어촌 부문의 증액 규모도 343억원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그간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던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를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설계비 20억원이 반영됐으며 부산항 신항 준설토 투기장(30억원)과 울산신항 남방파제(2-2)(60억원) 건립 예산이 신규로 반영됐다. 새만금신항과 일반항 건설 예산도 각각 200억원, 66억원 늘어나는 등 해운항만 부문은 532억원이 증액됐다.


이밖에 여수 엑스포 사후관리를 위한 동북아해양관광레저특구(27억원 증액), 수중건설로봇 개발 등 해양장비개발(21억원 증액) 등의 예산이 반영돼 물류 등 기타 부문의 예산은 326억원 늘었다.


반면 장보고 유적 답사 사업과 원양어업관리회사 사업이 일부 조정되고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업무 이관에 따른 예산 이체 등으로 217억원이 감액됐다. 최종 순증액 규모는 1046억원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확정된 2015년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집행계획을 마련하고 향후 지속적인 집행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2015년 예산이 해양수산 분야의 경제활성화를 견인하는 실효성 있는 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