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지역에 지난 1일부터 2일 오전 10시까지 19cm의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김생기 시장을 비롯한 정읍시 공무원들이 삽과 넉가래 등을 이용해 주요 시가지 인도에서 제설작업을 펼쳤다.
시는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3일까지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시가지 응달진 곳의 눈이 녹지 않고 결빙될 우려가 있어 보행자 낙상사고 등 시민의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2일 새벽 4시부터 염화물 살포기 및 제설기 장착용 덤프트럭 10대를 투입하여 61개 노선 378km에 대한 제설작업을 펼쳤다.
특히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읍·면단위 마을진입로는 자원봉사 제설반을 편성해 트랙터 부착용 제설기 213대를 투입했다.
또 제설차량 진입이 불가한 골목길 제설작업을 위해 하수관리차(2.5톤)와 도로 관리차(3.5톤), 도로 보수차(1톤)등 3대의 차량에 제설기 및 염화물 살포용 저장탱크를 장착해 제설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일시에 제설작업을 하기 에는 인력과 장비에 한계가 있는 만큼 내 집 앞과 상가, 골목길 등은 스스로 치우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설작업을 당부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 집 앞 눈치우기 범시민 운동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