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송정1·도산·첨단2동 주민들,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 이어가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 주민들은 ‘김장 김치 나눔’으로 겨울나기를 훈훈하게 준비하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김장 김치 담그기, 나눔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 어룡동과 우산동, 평동 등에 이어 28일에는 송정1동과 도산동이, 29일에는 첨단2동 등이 행사를 진행했다.
송정1동 기관사회단체 회원 등 주민 100여 명은 28일, 선학봉 전(前) 송정1동 주민자치위원장 집에서 김치를 담갔다. 배추 300포기와 양념은 단체 회원들이 마련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경로당 14곳과 홀몸어르신, 기초수급자 가정 등 모두 80여 곳에 나눠 전달했다.
같은 날 도산동 통장단과 주민자치위원 60여 명은 이날 주민센터에서 배추 150포기를 버무려 경로당과 형편이 어려운 60세대에 전달했다. 김칫거리는 지난 가을부터 기관사회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이 ‘도산동 행복텃밭’에서 직접 기른 친환경 재료들이다.
첨단2동에서는 첨단고등학교 학부모회 회원 25명이 29일 오전, 첨단고등학교 급식실에 모여 김치를 담갔다. 배추와 채소 등은 광산구 나눔문화공동체 ‘투게더광산’ 첨단2동위원회가 후원했다. 회원들은 김치 150포기를 한부모가정 등 20세대에 전달했다.
송정1동 나눔 현장을 방문한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현장이라 훈훈한 기운이 넘쳐난다”며 “민과 관이 함께 이웃을 돌보고, 마을을 꾸려가는 시스템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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