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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모뉴엘 뒷돈' 국책 금융기관 간부 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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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법원이 모뉴엘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무역보험공사 허모(52) 부장과 한국수출입은행 서모(54) 비서실장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 판사는 28일 허 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 "범죄혐의에 관한 소명이 있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법원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허 부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 실장에 대해 같은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허 부장은 모뉴엘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급보증을 서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실장도 대출담당 부서장 재직 시 대출한도 증액 청탁을 받고 모뉴엘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수사를 받고 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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