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 면담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8일 남·북·러 합작 물류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대해 "앞으로 이런 사업이 더 발전해 남·북·러 간에 더 많은 사업이 이뤄짐으로써 동북아의 번영을 위한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을 만나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한·러 간에 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나진-하산 사업은 3자간 사업의 첫 번째 발자국"이라면서 "한반도 공동 프로젝트에 따른 공동 이익이 많아질수록 한반도의 안정화도 잘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나진-하산을 비롯한 남·북·러 간 경제협력 논의 등을 위해 27일 방한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최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한 최룡해 당 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회담에도 배석한데 이어 최 비서와 동행한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과도 면담한 만큼 최 비서의 방러와 관련, 우리 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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