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장은 거래 끊기며 0.01% 상승에 그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매시장이 거래가 실종되며 한산한 모습이다. 하지만 전세 시장은 학군 수요와 재건축 이주 수요로 인해 지난주에 비해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0.01%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로 전환했다.
부동산 관련법안 통과가 지연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값이 0.04% 하락했으나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간간히 이어지며 0.01%로 마감했다.
구별로는 성북구가 0.07% 오른데 이어 관악구 0.03%, 도봉구 0.03%, 금천구 0.02%, 노원구 0.02% 등이 소폭 상승한 반면 강북구가 -0/05%, 강남구 -0.02%, 서대문구 -0.02, 동작구 -0.01 등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신도시 제외) 지역은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나타나며 0.01% 소폭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이 끝난 후 다소 주춤하던 전세 시장은 대학수학능력평가가 끝나고 학군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늘어난데다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변동률이 0.15%를 기록, 2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금천구가 0.36%, 동대문구 0.33%, 송파구 0.32%, 영등포구 0.26%, 서초구 0.25%, 광진구 0.21%, 강동구 0.19%, 강남구 0.17% 등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겨울 비수기가 본격화되며 전세가격이 보합세를 보였고 경기·인천도 0.03%로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국지적으로는 판교가 0.09%, 평촌이 0.02% 오르며 소폭 상승했으나 동탄이 -0.06%, 분당 -0.01%, 중동 -0.01% 등으로 하락하며 전세매물이 쌓이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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