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에 1000만원 상당의 실습용 연기소화기를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소화기 기증은 어린이 화재예방교육의 효과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소화기와 동일한 형태의 실습용 연기소화기는 포그액을 넣고 전기로 가열하면 실제 분말소화기와 유사한 상황을 재현할 수 있다. 인체에 무해해 실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 편의 및 효과가 높다.
화재보험협회는 2012년 안실련과 화재예방교육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어머니 안전지도자회 회원 중 83명을 화재안전 명예교사로 선발ㆍ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교육용 소화기를 기증했다.
화재안전 명예교사는 초등학생 및 유아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소화기 교육은 초등학교 고학년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초기화재 진압에는 소화기가 효과적이지만 막상 화재가 발생하면 당황하기 때문에 소화기를 사용하기 쉽지 않다"며 "평상시 소화기에 대한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학년 이하의 어린이들은 화재가 났을 때 재빨리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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