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상인들이 직접 서비스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오는 12월2일 제품개발 등 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주경야독 프로젝트' 교육이수자들이 참여하는 '2014 제2회 주경야독 서울상인 교육 실천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경야독 프로젝트는 지난 2007년 '상인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올해 7년째 진행되는 전통시장 상인 맞춤형 교육이다.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상품개발 ▲상품진열방법 ▲매장분위기 연출법 ▲판매기법 ▲세무·회계 ▲상인회 운영방법 ▲외국인 손님을 위한 회화 등의 강의가 개설돼 있다.
특히 '상품개발' 과정은 실제 시장의 매출향상에 도움을 주기 떄문에 상인들의 참여가 높은 편이다. 둔촌역 전통시장의 '삼채연 잎밥', 아현시장의 '핸드메이드 야채두부'와 '두부, 푸딩에 빠진 날", 후암시장 '장조림 맛 간장' 등은 지난 1회 발표대회 때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사례발표회에서는 지난 6월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한 9개 시장 상인 300명이 40시간의 교육을 바탕으로 상품개발, 환경개선 등에 나선 실제 사례를 발표한다. 1부에서는 실천사례 보고와 함께 8개 시장 9명의 상인이 직접 개발한 상품을 홍보하고, 2부에서는 상인들이 교육을 통해 배운 고객 응대기법 역할극을 선보인다.
사례발표회 참가를 원하는 시민이나 상인은 시 소상공인지원과(02-2133-5552)로 문의하면 된다. 다음 주경야독 프로젝트 참가자는 내년 2월부터 모집 한다.
배현숙 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주경야독프로젝트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상인들의 경쟁력과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번 사례 발표회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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