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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어가 바닥 + 유가 하락 수혜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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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8일 동원산업에 대해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 및 유가 하락 수혜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동원산업의 원가가 올해 대비 100~130억원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10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 유가 하락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4년간 어가 추이를 살펴보면 현재 어가는 톤당 1200~1250달러로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심 연구원은 “현 어가 수준에서는 영세 선박들은 수익을 내기 힘들어 내년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동원산업의 생산량(Capa)이 전년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동원산업은 선망선 총 17척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신조선 2대(7월, 9월)를 투입했고 내년에도 신조선 2대(11월, 12월)를 투입할 예정이다. 심 연구원은 “S급 신조선과 C급 선박(가장 하급)은 통상적으로 Capa가 2배 차이 난다”면서 “신조선 투입 효과는 4분기부터 나타나 10월 어획량은 1만5000톤, 4분기 어획량은 4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실적을 결정 짓는 두 가지 변수 어가·유가가 변화의 기점에 놓여있다”면서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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