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DB대우증권은 5일 동원산업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백운목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3분기부터 참치어가 상승, 어획량 증가, 신규 선박 투입, 스타키스트(미국 법인, 참치캔 생산·판매) 실적 등 긍정적 이슈가 많다"면서 "불법조업국 지정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 있지만 지정 가능성은 높지 않고 지정돼도 타격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은 참치어가 하락으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2% 감소, 영업이익은 50.5% 감소해 부진할 것"이라며 "동원산업(본사, 어획부문) 이익은 어획량 감소와 참치어가 하락으로 인해 1분기에 이어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원산업의 실적은 올해 1~2분기를 바닥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백 연구원은 "참치어가 상승으로 동원산업(본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참치어가는 지난해 3분기부터 과다 재고 문제로 올해 4월까지 폭락한 후 5월부터 강하게 반등했다"면서 "또한 노후 선박 대체에 의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동원산업은 신규 선망선 2척을 건조해 7월과 8월에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 선박은 저장 공간, 연비, 속도 면에서 우월해 어획량 증가, 어획 효율성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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