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업무 관련 주민 불편사항을 열정으로 해결한 사례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서울시 주관‘2014 민원이야기 한마당 발표대회’에서 ‘시민의 재산 동대문구가 지킨다’는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박원순 서울시장 표창과 상금 200만원을 받게 됐다.
지난 20일 오후 3시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린 서울시 민원이야기 한마당은 우수 민원행정 및 서비스 개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하는 행사로 올해는 서울시 산하 본청, 사업소, 자치구 등에서 제출한 우수사례 총 87건 중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6건이 결선에서 발표됐다.
동대문구가 다룬 내용은 행정구역 변경시 자동으로 변경되지 않은 등기부 소유자 주소를 동대문등기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소 변경을 처리함으로써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한 사례다.
그간 행정구역 변경으로 등기부 토지소재지는 변경됐으나 등기명의인 주소가 여전히 행정구역 변경전 그대로 등재돼 있는 경우 소유자의 시간ㆍ비용상 불편이 초래돼 왔다.
구는 올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행정구역이 변경된 1만여 필지를 전수조사, 그 중 행정구역 변경 전 주소로 등록돼 문제가 된 120건의 주소변경등기를 완료했다.
동대문구 부동산정보과 직원과 시민 참여자 9명은 전반적인 사업추진 과정을 상황극으로 엮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대문구 오한영 부동산정보과장은 “등기소유자 주소 변경 추진사례를 전국 자치단체에 전파, 중앙부서에 관련법률 개정을 요청했으며 향후에도 민원행정 우수제도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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