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본부 24시간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철을 보내기 위해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제설과 교통대책 ▲저소득 구민 보호 ▲구민보건과 위생관리 ▲구민생활 불편해소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 등 5개 분야, 17개 단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행정지원반 ▲작업반 ▲작업지원반 ▲교통지원반 ▲점검반 등 5개반 45명으로 구성된 재설대책본부를 구청 7층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 마련, 내년 3월15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신속한 초동 제설을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순찰 기동대와 제설작업 발진기지 3개소를 운영, 제설송풍기와 GPS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실시간 제설현장관리시스템 등 선진화된 제설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또 각 동별 취약지역에는 민간 제설용역 구간을 확대 시행하고 통반장, 직능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눈치우기에 동참하도록 적극 유도하며 폭설 시에는 군부대 장비 및 인력을 지원받는 등 민·관·군 합동 제설체계도 구축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동대문형 복지시스템인 보듬누리사업을 적극 추진해 틈새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월 1회 이상 방문 및 안부전화를 하고 희망온돌프로젝트 사업으로 어려운 이웃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동절기에는 청량리역 및 공원 주변에 노숙자가 증가함에 따라 특별순찰반 수시 순찰을 통해 시설 입소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거나 귀가 조치로 한명의 동사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공사장 및 건축물, 다중이용시설물, 사회복지시설물, 대규모 점포, 가스·유류 취급시설 등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현명 기획예산과장은 “올해 겨울철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상기온으로 인한 매서운 한파 및 폭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제설대책에 만반의 준비를 다해 주민 피해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