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이뤄지기 힘들다는 전망에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0센트(0.5%) 하락한 73.69달러에 마감됐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6센트(0.83%) 하락한 77.6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오는 27일 개최되는 OPEC 석유장관회의를 앞두고 감산 합의가 나오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는 머지않아 자연스럽게 안정을 찾을 것”이란 입장을 내세워 감산에 부정적이다.
한편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1월2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190만배럴 증가한 3억8300만배럴로 집계돼 지난 6월2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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