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주 조폭 피살사건 관계자 2명 입건…용의자는 잠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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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경찰이 최근 발생한 전주 조폭 피살사건 당시 용의자와 함께 있던 관련자들을 소환조사, 피의자 신분으로 2명을 입건했다. 용의자는 아직 잠적 중이다.

26일 전주 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전주지역 폭력조직 조직원인 용의자 A씨와 현장에 함께 있었던 조폭 추종세력 B씨 등 3명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은 B씨가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에게 흉기를 건넨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해 조사를 벌였으며 조사 후 B씨 등 2명은 유치장에 입감,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만 진행한 뒤 귀가시켰다.

경찰은 유치장에 입감한 2명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여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다. 잠적한 용의자 A씨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계속해서 행적을 뒤쫓을 방침이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9시께 전주시 중화산동 한 음식점 인근에서 폭력조직원 최모씨(43)가 다른 조직 조직원 A씨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을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결혼식장에서 감정싸움으로, 조직폭력배간 세력다툼이나 세과시 등이 아닌 폭력배간 개인적 갈등이 화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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