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샘이 외국계 매수세에 급등세다.
26일 오전 10시52분 현재 한샘은 전날보다 9000원(8.26)%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외국계 창구인 CLSA가 매수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샘 최양하 회장은 국내 500대 기업 전문경영인(CEO) 중 올 상반기 가장 탁월한 경영 성과를 거둔 CEO로 꼽혔다. 1년 이상 재임 CEO 180명을 대상으로 매출 증가율(성장성), 자기자본이익률(ROE·수익성), 부채비율(안정성), 고용증가율 등을 점수화한 결과 최 회장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
한샘은 지난해 가구업계 최초로 1조 원 매출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에도 6000억원이 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CEO 평가와 실적이 시장에 신뢰감을 주면서 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인테리어와 부엌가구 사업 중심으로 B2C 비중을 늘리며 매출액 변동성 감소와 수익성 개선을 성공적으로 달성 중"이라며 "이케아 상륙으로 국내 가구 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크나 한샘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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