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대명그룹이 국내 다양성 영화 산업의 활성화와 지원을 위해 처음으로 영화 배급에 나섰다.
대명그룹의 계열사인 대명문화공장은 메인 배급사로 나선 첫 번째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오는 27일 CGV를 비롯해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전국 153개 관에서 개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영화는 대명문화공장과 CGV아트하우스가 공동 제공, 배급을 맡았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 평생을 같이한 실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이 담긴 다큐멘터리영화로 지난 9월 제 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공개돼 영화제 상영관의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으며, 관객상까지 수상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어 내년 1월27일에 개막하는 30회 전통의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분에도 초청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한 영화이다.
대명그룹 관계자는 "문화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하고 산업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선택했고 다양성 영화를 후원하게 됐다"며 "이번 영화를 시작으로 꾸준히 투자배급 사업을 검토, 다양성 영화에 대한 후원을 지속하고 문화 서비스 기업으로서 국내 문화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명그룹은 지난 19일 영등포 CGV 전관을 임대해 약 2000명의 그룹사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대규모 시사회를 열었다. 임직원 복지를 위한 문화의 밤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날 시사회장에선 노부부의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이 전달하는 감동의 스토리에 관객들의 뜨거운 눈물과 호응이 이어졌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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