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시즌 첫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위 구본길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아론 실라지(헝가리·3위)에 15-11로 이겼다.
구본길은 8강에서 안드라스 사츠마리(헝가리·47위)를 15-12로 물리쳤고, 준결승에서는 알렉세이 야키멘코(러시아·4위)를 15-7로 따돌렸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세계무대에서도 정상을 재확인했다.
대표팀 동료 황병열(31·안산시청·49위)은 알리 파크다만(이란·22위), 대릴 호머(미국·11위), 알렉산드르 트루샤코프(러시아·10위) 등 상위 랭커들을 꺾고 8강에 올랐으나 실라지에게 6-15로 져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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