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21일 롯데몰 등 대규모 점포들이 개점을 앞둔 수원역세권 일대에서 주변 교통상황 등에 대한 마지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현장점검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관련 부서 실국장, 롯데몰 수원점, 수원역 민자역사 운영사인 AK플라자(옛 애경백화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역 일대는 오는 27일 개점 예정인 롯데몰 수원점과 다음달 AK플라자 옆에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이 들어선다. 또 AK플라자 증축 및 수원역 서측환승센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엄청난 양의 교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벌써부터 교통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곳이다.
염 시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수원시가 최근 마련한 교통수요 관리대책이 효과를 발휘해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경써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수원시는 민간합동 교통대책 사전점검단 등과 공동으로 이 일대 현장점검에 나서 주차요금제ㆍ주차예약제 운영, 대중교통 이용객 우대 프로그램 등을 담은 교통수요관리대책을 수립했다.
한편 롯데몰 수원점은 권선구 서둔동 경부선 수원역 서측 옛 KCC공장 부지에 백화점ㆍ쇼핑몰ㆍ대형마트ㆍ영화관 등을 갖춘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3만㎡ 규모로 건립된 남부권 대규모쇼핑몰이다. 또 AK플라자는 기존 매장 12만7805㎡에 추가로 8만6000㎡가량을 증축, 연말에 확장 개점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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