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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을 보여줘~" 마음에 드는 남성에게는 '틈'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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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틈을 보여줘. 내가 들어갈~” 최근 인기를 끌었던 어반자카파와 소유의 노래 ‘틈’의 가사다. 노래 가사처럼 실제 남성들은 이성이 ‘틈’을 보여줄 때 설렘을 느꼈으나 여성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03명(남성 238명, 여성 265명)을 대상으로 ‘남녀 사이 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성이 ‘틈’을 보여줄 때, 미혼남성 55.5%는 ‘설렌다’고 답했으나, 여성은 ‘부담스럽다(46%)’고 응답했다.

호감 있는 이성에게 보여준 ‘나만의 틈’은 무엇일까? 남성은 ‘잦은 연락(29.8%)’, ‘주변에 호감 사실 귀띔(27.7%)’, ‘잦은 마주침(14.3%)’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항상 웃음(36.2%)’, ‘대화 시도(26%)’, ‘솔로 사실 어필(16.2%)’ 순으로 답했다.


‘이성과 호감이 생기기 쉬운 장소’는 남녀 모두 ‘학교(46.1%)’를 택했다. 이어 ‘직장(21.5%)’, ‘학원(8.9%)’이라 답했다.

‘첫 만남 이후 호감을 느끼기 위해 만난 횟수’는 ‘월 3회 이상~5회 미만(36.6%)’이 가장 분포가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89.3%는 ‘월 1회 이상’ 만났다. 이들의 월 평균 만남 횟수는 6.4회(남 6.8회, 여 6.1회)다.


‘호감 있는 상대에게 연락한 횟수’는 ‘주 3회(36%)’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95%는 주 1회 이상 연락했고, 이들의 일주일 평균 연락 횟수는 4.2회(남 4.5회, 여 4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곁에 있다면 틈을 보여주고 싶은 연예인’으로 남성은 수지(43.3%)를 1위로 꼽았다. 혜리(37.4%)와 강소라(7.6%)는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이 꼽은 1위는 임시완(27.9%), 2위는 유연석(25.7%), 3위는 유승호(18.9%)가 차지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이성에게 보내는 청신호가 성공적이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진심이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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