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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매매가 22주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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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분석…서울 강남 전주 대비 -0.02% 기록

강남 아파트 매매가 22주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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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22주 만에 떨어졌다.


2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7일 기준)에 따르면, 강남지역 매매가는 전주(10일 기준) 대비 -0.02%를 기록해 지난 6월23일 기준 조사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0.06%, 0.11% 상승해 상승폭이 지난 주에 비해 소폭 둔화(매매 : 0.07%→0.06%, 전세 : 0.12%→0.11%) 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매매가는 지난 주 대비 0.04% 상승했고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으며, 지방은 0.08%로 지난 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0.01%)은 강남(-0.02%)지역 매매가가 하락으로 전환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지난 주보다 오름세가 소폭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방 시도별로는 제주(0.25%)·충북(0.22%)·대구(0.18%)·경남(0.12%)·충남(0.11%)·울산(0.09%)·경북(0.08%)·광주(0.08%) 등은 상승했고 전북(-0.07%)·전남(-0.03%)·세종(-0.01%)은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등이 나타나며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서울 강남지역은 매수세 부족으로 거래 분위기가 위축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10%), 60㎡이하(0.08%), 60㎡초과~85㎡이하(0.05%), 102㎡초과~135㎡이하(0.02%), 85㎡초과~102㎡이하(0.01%)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강남 아파트 매매가 22주 만에 하락


전세가는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낮은 전세에 대한 임차인의 선호와 수요에 비해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부족, 전세매물 부족 등이 계속되며 상승세가 유지됐다.


수도권(0.14%)은 지난 주보다 서울의 전세가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경기와 인천에서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지방(0.07%)은 전주보다 오름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세종시가 정부기관 3단계 이전을 앞두고 수요 및 문의가 증가하며 34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으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21%)·충북(0.17%)·경기(0.17%)·대구(0.16%)·인천(0.13%)·충남(0.12%)·서울(0.11%)·경북(0.07%)·부산(0.06%) 등은 상승했고 전남(-0.04%)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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