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당신의 골프를 빛나게 할 드라이버."
골프라는 대장정은 보통 드라이버부터 시작된다. 그날의 라운드 전체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이유다. 첫 홀 티 샷은 그래서 더욱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아마추어골퍼가 드라이브 샷에 특히 공을 들이는 이유다. 내 몸에 딱 맞는 드라이버를 찾기 위해 론치 모니터 등 다양한 스윙분석 기기도 동원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골프 열정을 달궈줄 따끈따끈한 신제품 드라이버 4선을 소개했다.
먼저 타이틀리스트의 '915 D2'다. '액티브 리코일 채널'이라는 독자 기술을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솔 리딩에지를 따라 깊고 넓게 위치한 긴 채널 설계가 임팩트 시 페이스 크라운과 솔이 동시에 효율적인 반동 작용을 일으켜 낮은 스핀량과 빠른 스피드로 비거리를 늘려준다.
'방사형 스피드 페이스'도 관심사다. 중앙 부분이 가장 두껍고 밖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구조다. 공이 페이스 중앙에 맞지 않더라도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헤드 페이스 쪽을 줄이고, 여유 무게를 뒤쪽으로 재배치해 관성모멘트(MOI)는 물론 최상의 론치 컨디션을 제공한다. D2와 D3 등 2종류가 있다.
브리지스톤골프의 2015시즌 주력 모델 'J715'는 헤드의 크라운에서 토우, 힐까지 이어지는 '파워슬릿'을 강조했다. 역시 페이스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서로 다른 두께가 크라운을 압축하는 효과를 만들어 초고속 에너지를 낸다는 원리다. 스핀량을 줄여주는 파워 밀링(Power Milling)은 이상적인 강한 탄도를 구현한다. 골퍼 개개인의 탄도와 구질에 따라 페이드와 드로우를 설정할 수 있는 스핀 컨트롤 테크놀로지(Spin Control Technology)도 탑재했다. B3과 B5가 있다.
캘러웨이의 '빅버스 알파 815'는 기존 모델보다 페이스 무게를 4g이나 줄인 디자인이 핵심이다. 여유 무게를 더 낮게 배치해 빗맞은 샷에 대한 실수완화성을 향상시켰다. "가장 빠른 공스피드를 실현했다"는 자랑이다. 미즈노 JPX-850은 무게조합을 내세운다. "골퍼 스스로 가장 완벽한 드라이버를 만들 수 있다"는 모토다. 8가지의 로프트, 무게중심(왼쪽, 오른쪽, 중앙) 이동까지 10가지로 헤드조정이 가능하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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