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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연금술사(?)"…10원짜리 녹여 20억 만든 기술자 입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21세기 연금술사(?)"…10원짜리 녹여 20억 만든 기술자 입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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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연금술사(?)"…10원짜리 녹여 20억 만든 기술자 입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0원짜리 동전에서 구리를 추출해 동괴를 만들어 판매하는 방법으로 1년간 약 20억원을 챙긴 주물 기술자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경기 포천경찰서가 한국은행법 위반 혐의로 주물기술자 노모(56)씨와 김모(53·여)씨를 구속하고 동전 수집업자 김모(46)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씨 등은 동전 수집업자 10명이 전국 각지 금융기관에서 수집한 10원짜리 7억1693만6500원어치를 동전 1개당 5~8원을 주고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사들인 동전 8만3574㎏을 지난해 10월부터 약 1년 동안 양주와 포천의 주물공장 4곳에서 37만7528㎏의 동괴로 만들어냈다. 이들은 이렇게 만든 동괴를 금속업체 등에 팔아 모두 19억7000만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해 7월 포천에서 주물기술자 김씨가 동전을 녹이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동전수집업자들이 전국 금융기관에서 '집을 짓는데 장식용으로 필요하다'는 식으로 구형 10원짜리 동전을 대량으로 수집한 사실에 주목해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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