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장농속에 버려진 동전을 모으니 자그마치 400억을 상회하는 돈이 모아졌다.
한국은행이 시중은행 등과 손잡고 장롱 속 동전 교환운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달 한달간 2억 8500만개의 동전이 지폐로 교환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400억원 어치다.
헌 동전을 재활용함에 따라 동전 제조비용도 170억~190억원 가량 줄일 수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동전 제조에 들어간 돈은 959억원이다.
종류별로는 100원 짜리가 1억6100만개로 가장 많이 교환됐다. 10원짜리는 5000만개로 전체 교환대상 동전의 17.7%를 차지했다. 10원짜리 동전은 제조단가가 액면가의 3~4배로 한은에서 '귀중품' 대접을 받는다.
한편 신용카드 사용 증가 등으로 동전이 천대받자 한은은 2008년부터 동전 교환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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