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수산부는 우수정책 발굴을 위해 과별 1개 대표 과제, 총 33개 과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정책 경영대회' 결과, 수산자원정책과의 '명태살리기 프로젝트'가 최우수 브랜드정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는 과도한 어획으로 고갈된 명태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한 것으로, 어업인이 명태 성어를 어획하면 해수부가 이를 사들여 수정란을 확보하고 종묘생산 기술개발을 통해 명태자원을 생산, 방류하는 정책이다.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 정책이 성공할 경우 국민생선인 명태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명태종묘도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어 48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에는 해양개발과의 '팔방미인水-해양심층수', 항만지역발전과의 '항만을 시민의 품으로'가 각각 선정됐다.
'팔방미인水-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이하의 해수인 해양심층수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정책이다. '항만을 시민의 품으로'는 지역과 단절된 노후·유휴 항만을 새롭게 변모시켜 지역에 필요한 시설 확충 및 친수공간 조성 등 항만 공간을 재창출하는 정책이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지난 14일 브랜드정책 경연대회에 이어, 이날 오전 최우수 브랜드 1개, 우수브랜드 2개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해수부는 지난 8월 이 장관의 "과별로 획기적이고 특화된 정책을 발굴하라"는 지시에 따라 각 과별 브랜드 과제를 선정했다. 이후 총 33개 과제를 대상으로 브랜드정책 경연대회를 실시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양수산 브랜드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냄으로써, 해수부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라며 "국민들의 기억에 성과가 각인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해 해수부의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