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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국민카드 車 복합할부 수수료 1.5%대 합의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김혜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KB국민카드가 자동차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1.5%대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현재 1.85%보다 0.3%포인트 가량 낮추는 것이다.


17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대차와 국민카드가 복합할부와 관련 수수료율을 1.5~1.55%대로 확정지어 발표할 것"이라며 "두 회사가 합의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국민카드를 포함한 신한·삼성카드 등 국내 카드사들은 복합할부 상품을 판매하면서 자동차 회사에서 1.85~1.9% 가맹점 수수료를 받아왔다. 복합할부란 차를 살 때 소비자가 카드로 계산하지만 중간에서 캐피털사가 대금을 대신 갚고 차 구매자는 캐피털사에 매달 할부금을 내는 상품이다.


카드업계는 지나치게 낮아진 수수료율이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시각을 제기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복합할부의 경우 리스크가 없다고 해도 체크카드 수수료율에 맞춘 것은 지나치게 낮은 수치"라며 "향후 백화점 등 대형 가맹점에서 수수료율을 낮춰달라고 할 수 있는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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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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