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의 마케팅을 총괄하던 스티브 섀넌 부사장이 물러났다고 회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회사는 이날 성명에서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해" 스티브 부사장이 떠났다고 밝혔다. 스티브 부사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출신으로 지난 2011년 현대차에 합류해 마케팅 업무를 담당해왔다. 오토모티브뉴스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후임자를 찾기 시작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스티브 부사장의 사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없으나 회사 안팎에서는 최근 미국 내 현대차 판매가 부진한 데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미국 신차판매 시장은 올해 들어 6% 안팎으로 커졌는데 현대차 판매량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점유율은 줄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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